데이트폭력을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 (과연 나는?)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연애 친구, 젤리영입니다

요즘 들어서 데이트폭력의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죠? 사실 그 전부터서도 피해받는 분들이 쭉 계셨지만,

이번 유명 걸그룹 구하라씨의 남자친구 문제로 연인간의 폭력 문제가 화두에 올랐어요..

선진국에서는 일반 폭력보다 데이트 폭력이 더 중대하고 위험이 많은 범죄로 분류합니다.

저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대처나 인식에서 부족한 면이 많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데이트 폭력을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한 설문조사의 결과, 데이트폭력 피해자 92%가 여성이었구요. 

실제 여성 10명중에 4명꼴로 언어적, 심리적으로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의문점이 든 건 피해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경우가 꽤 있었다는 거예요.

왜 그랬는지에 대해 그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61.9% - 그렇게 심한 폭력이 아니었다.

31.1% - 신고하기 창피하다.

23.5% - 말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다.

17.5% - 상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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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항 하나하나에 대해 더 자세히 얘기를 해볼까요?

1. 그렇게 심한 폭력이 아니었다

직접적인 폭력이 발생한 순간,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여 끊어내거나

가차없이 경찰에 신고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이상적인 방법이잖아요

하지만 이렇게 사소하다고 생각해버린다는거죠. 사실은 사소하지만은 않은 문제인데.

데이트폭력의 가장 큰 문제는

이해할만한 가벼운 것부터 시작해서 매우 중대한 피해를 끼친다는 거예요

피해자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가해자도 자신이 그렇게까지 함부로 할거라고 미리 다짐하진 않았을 겁니다.

차가운 물에서 개구리 삶는 것과 같은 원리 아닐까요?

2. 신고하기 창피하다.

2013년부터 시작해서 최근까지 데이트 폭력 발생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더니

2013년에도 무려 7326건.. 2017년에는10,303건. 정말 꾸준하게 증가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범죄는 더욱 많을 겁니다

이 개념이 가시화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신고를 꺼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기 때문이죠

생명의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다분한 데이트폭력을, 신고하기 창피하다고 숨어버린다니요..

이번 구하라 남자친구 데이트폭력 사건으로 처벌수준이 강화되고 인식이 더욱 높아져서

피해받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 용기가 꼭 생겼으면 합니다.

3. 말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다

또한, 신고 후 정부 및 검찰 경찰의 안일한 대응도 포함되는 문제겠죠

남성이 조사를 받고 귀가한 후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사건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럴수록 이렇게까지 사건이 커지지 않도록 벗어나는 방법뿐이에요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누구도 도와줄 수 없어요..

말해도 달라지는 게 없다면, 말하지 않는다고 나아지는 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셔야 해요

4. 상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나를 때리는 것은 나를 사랑해서, 나 잘되라고 그러는 것이다.'

'내가 맞는 이유는 내가 잘못해서, 맞을 짓을 했기 때문이다'

관용적인 태도로 상대방을 합리화하면 안되는 범위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분들이 계신다는 거죠..

이미 어느 한쪽에서 폭력을 행사한 순간 그건 사랑이 아니라 범죄라고 인식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실제로 길거리에서 한 커플의 데이트폭력이 너무 심각해 주변 사람들이그만하라고 뜯어말리는데,

되려 맞던 여자분께서 말리시는 경우도 있대요.

정말 이런 경우는 자기 자신의 마음 속에서부터 인식을 바꾸는 게 먼저입니다

나에게 상처주는 그 사람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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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이 바뀌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었습니다..

피해받는 여러분들... 꼭 벗어나셔야 해요

다음 편에서는 '데이트폭력의 종류와 전조증상' 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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